의료정보

"의약분업이 아닌 의약협업이 u-Health"

달팽이1 2008. 7. 16. 13:47

환자통합정보를 네트워크로 연결하면 ‘환자중심의료체계’


네트워크로 통합되는 환자정보로 Ubiquuitous-Health를 구현해야한다는 주장이 나왔다.

서울대 김주한교수(정보의학)는 2일 국림암센터에서의 강의를 통해 지금 우리나라의

중앙집중형 의료정보시스템은 변화하는 흐름에 맞지 않다고 지적했다.


그는 “네트워크로 연결되는 통합형 환자정보시스템의 구축을 연결해 어떤 환경에서도

환자에 대한 진료가 가능하도록 해야 한다고 밝혔다.


혼동하기 쉬운 e-Health나 Mobile-Health와 달리 내재화되고 자유롭게 완결할 수 있는

시스템이 U-Health라는 것이다.


김교수는 지능형 임상정보시스템의 진화방향으로 ▲ 환자중심 의료정보시스템

▲ 모바일시스템과의 통합 ▲ 24시간 환자연결시스템 등을 제시했다.


환자중심 의료정보시스템에서 중요한 것은 현재의 EMR이 Ubiquuitous Health Record로

진화하는 것이다.


지금은 여러 의료기관에 분산된 환자의 의료정보가 서로 호환이 되지 않고 있어 정작

필요한 정보를 종합하기가 어렵다는 것이다.


이 것은 환자의 일생전체의 임상기록을 통합적으로 의사소통하게 되는 평생건강기록

서비스(Life-long Health Record의 구축으로 이어진다는 것.


이 과정에서 기전 병원종합정보시스템과의 통합, 보안을 위한 암호화기술의 개선,

법과 제도의 변화 등이 수반될 것으로 전망했다. 이는 매우 어려운 작업이지만

그 파급효과는 엄청날 것이라는 예상이다.


이와 함께 모바일시스템과의 통합도 지능형 임상정보시스템의 진화 방향이다.

무선랜과 PDA 등을 이용한 병원내 임상정보시스템의 무선화는 단순하지만 비용이

많이 든다. 몇몇 연구기관에서 경제성 여부를 평가하고 있다. 


24시간 환자연결시스템은 환자의 투약시간이나 내원시간 등을 알려주는 단순한 것부터

질병정보를 관리하는 지능형 프로그램까지 논의가 분분하다.


환자에게 가능한 모든 모바일 시스템과 지능형 에이전트를 동원해 의료정보와 진료지침의

전달, 환자의 질병정보 수집과 DB 구축 등에 활용될 예정이다.


김교수는 “아픈 환자가 병원과 약국을 오가는 현재의 의약분업은 행정편의적”이라며 “

의료시스템은 환자지향적인 것”고 U-Health의 의미를 강조했다.


그는 “각각의 의료기술이 연결되고 호환되는 ‘의약협업’이 환자를 위해 필요하다”며 “

현재는 그 과정에 있다”고 설명했다.     

                                           

박현봉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