IT 이야기
가상화 이슈 `네트워크`분야까지 확산
달팽이1
2008. 7. 25. 14:57
가상화 이슈 `네트워크`분야까지 확산
이홍석 기자 redstone@dt.co.kr
![]() |
데이터양 10년전의 36배… 효율적 관리 '부각'
보안분야와도 접목 응용범위 점차 확대 추세
■ IT혁신기지 차세대 데이터센터
2. 데이터센터와 가상화
각종 비즈니스업무에서 IT의 역할이 증가하면서 기업들이 관리해야 하는 데이터의 용량도 급증하기 시작했다. 이에 따라 이러한 데이터 관리를 보다 효율적인 관점에서 하기 위해 탄생한 것이 데이터센터다.
그러나 서버나 스토리지 자원을 보다 효율적으로 활용하자는 취지에서 출발한 데이터센터도 최근 기하급수적으로 증가하는 데이터의 양 때문에 어떻게 하면 효율적으로 관리할 수 있을지가 과제로 떠오르고 있다.
시장조사기관 IDC의 보고서에 따르면 현재 고객들은 10여 년 전보다 36배나 증가한 데이터 양을 관리하고 있다. 이같은 추세대로라면 오는 2010년에는 현재 데이터 양의 6배를 관리해야 한다. 이는 고객들이 관리해야 할 데이터의 양이 급격히 증가한다는 것을 의미한다. 이에 따라 데이터 관리의 효율화가 기업의 중요한 이슈로 부각될 것이라는 것은 어렵지 않게 예측할 수 있다.
이러한 환경적 요인으로 인해 데이터센터에서의 가상화 기술이 부각되고 있으며 앞으로도 계속 주목받을 수밖에 없는 이슈가 될 것으로 보인다. 그동안 데이터 센터의 가상화 기술이 고 효율성 관점에서만 접근했다면 앞으로는 데이터센터의 유연성을 높이는 관점에서 더욱 부각될 것이라는 전망이 나오고 있다.
또 최근 가상화의 바람은 데이터센터의 중심 축을 이루는 서버나 스토리지 뿐만 아니라 주변 환경을 구성하는 요소인 네트워크와 보안분야로까지 확산될 조짐을 보이고 있다. 이 때문에 VM웨어와 시트릭스시스템스 등 가상화 소프트웨어(SW) 업체를 뿐만 아니라 오라클ㆍ마이크로소프트(MS) 등 대형 SW업체들, 시스코시스템즈와 주니퍼네트웍스 등 네트워크 업체들까지도 시장에 뛰어드는 등 높은 관심을 나타내고 있다.
◇고 효율성뿐만 아니라 고 유연성 구현 관점에서도 주목받는 가상화=그동안 데이터센터의 가상화는 보유한 리소스의 활용도를 높일 수 있다는 고 효율성 관점에서 중요한 기술로 평가돼 왔다. 기존에 서버나 스토리지 등 하드웨어(HW)를 늘리는 것으로 해결했던 문제들을 하나의 서버를 여러 서버로 이용할 수 있는 가상화 환경을 통해 자원의 효율성을 높이는 방식으로 HW 증가 없이 해결하게 된 것이다. 이를 통해 데이터센터에서의 낮은 자원 활용율을 높이고 HW 비용도 줄이는 등 고효율성을 꾀할 수 있게 됐다.
보안분야와도 접목 응용범위 점차 확대 추세
■ IT혁신기지 차세대 데이터센터
2. 데이터센터와 가상화
각종 비즈니스업무에서 IT의 역할이 증가하면서 기업들이 관리해야 하는 데이터의 용량도 급증하기 시작했다. 이에 따라 이러한 데이터 관리를 보다 효율적인 관점에서 하기 위해 탄생한 것이 데이터센터다.
그러나 서버나 스토리지 자원을 보다 효율적으로 활용하자는 취지에서 출발한 데이터센터도 최근 기하급수적으로 증가하는 데이터의 양 때문에 어떻게 하면 효율적으로 관리할 수 있을지가 과제로 떠오르고 있다.
시장조사기관 IDC의 보고서에 따르면 현재 고객들은 10여 년 전보다 36배나 증가한 데이터 양을 관리하고 있다. 이같은 추세대로라면 오는 2010년에는 현재 데이터 양의 6배를 관리해야 한다. 이는 고객들이 관리해야 할 데이터의 양이 급격히 증가한다는 것을 의미한다. 이에 따라 데이터 관리의 효율화가 기업의 중요한 이슈로 부각될 것이라는 것은 어렵지 않게 예측할 수 있다.
이러한 환경적 요인으로 인해 데이터센터에서의 가상화 기술이 부각되고 있으며 앞으로도 계속 주목받을 수밖에 없는 이슈가 될 것으로 보인다. 그동안 데이터 센터의 가상화 기술이 고 효율성 관점에서만 접근했다면 앞으로는 데이터센터의 유연성을 높이는 관점에서 더욱 부각될 것이라는 전망이 나오고 있다.
또 최근 가상화의 바람은 데이터센터의 중심 축을 이루는 서버나 스토리지 뿐만 아니라 주변 환경을 구성하는 요소인 네트워크와 보안분야로까지 확산될 조짐을 보이고 있다. 이 때문에 VM웨어와 시트릭스시스템스 등 가상화 소프트웨어(SW) 업체를 뿐만 아니라 오라클ㆍ마이크로소프트(MS) 등 대형 SW업체들, 시스코시스템즈와 주니퍼네트웍스 등 네트워크 업체들까지도 시장에 뛰어드는 등 높은 관심을 나타내고 있다.
◇고 효율성뿐만 아니라 고 유연성 구현 관점에서도 주목받는 가상화=그동안 데이터센터의 가상화는 보유한 리소스의 활용도를 높일 수 있다는 고 효율성 관점에서 중요한 기술로 평가돼 왔다. 기존에 서버나 스토리지 등 하드웨어(HW)를 늘리는 것으로 해결했던 문제들을 하나의 서버를 여러 서버로 이용할 수 있는 가상화 환경을 통해 자원의 효율성을 높이는 방식으로 HW 증가 없이 해결하게 된 것이다. 이를 통해 데이터센터에서의 낮은 자원 활용율을 높이고 HW 비용도 줄이는 등 고효율성을 꾀할 수 있게 됐다.
또 가상화는 전력 소비나 발열량 감소 등을 통해 에너지 효율화를 꾀하자는 그린IT라는 새로운 이슈와 만나면서 가상화 기술은 새롭게 주목받고 있다.
가상화를 통해 서버나 스토리지의 활용도를 줄여 효율성을 꾀한 1차적 효과뿐만 아니라 전력소비나 발열량 감소 등으로 2차적 효과도 거둘 수 있게 된 것이다.
향후 데이터센터의 진화에 따라 나타나게 될 차세대 데이터센터의 모델에서 가상화 기술은 이러한 고 효율성뿐만 아니라 고 유연성 측면에서도 주목을 받게 될 전망이다.
그동안은 데이터센터가 가상화를 통한 효율성 확보라는 문제에만 초점이 맞춰졌다면 이제는 가상화를 통해 서비스지향아키텍처(SOA) 기반으로 변모, 데이터센터의 유연성 확보에도 관심을 기울여야 한다는 주장이다.
◇서버와 스토리지 중심에서 네트워크와 보안분야에까지 가상화 열풍=데이터센터는 서버와 스토리지를 효율적으로 관리하기 위한 공간을 마련한다는 목적으로 탄생한 만큼 그동안 서버와 스토리지 중심의 논의가 주를 이뤄왔다. 그러다 보니 데이터센터의 기반조건이 되는 네트워크나 보안 이슈는 어느 정도 간과돼 왔던 게 현실이었다. 하지만 최근 들어 이들 문제가 새롭게 부각되고 있다.
이는 데이터센터에서의 가상화 이슈도 마찬가지여서 지금까지는 소프트웨어(SW)를 통한 서버와 스토리지 가상화에 보다 초점이 맞춰져 왔으나 향후 가상화에 대한 논의는 그동안 주변 환경으로 치부돼 왔던 네트워크와 보안 등으로 확산될 전망이다.
서버나 스토리지 등 데이터센터의 중심 요소들에 가상화를 적용한다고 하더라도 결국 네트워크 인프라를 통해 이러한 것들을 효율적으로 연결하는 역할이 필요하기 때문에 데이터센터의 고 효율성이라는 지속적인 수요 대응을 위해서는 네트워크 가상화가 필수적인 요소라는 설명이다. 또 데이터센터의 진화 발전을 위한 가장 중요하지만 가장 간과되고 있는 요소인 보안 이슈도 가상화를 통한 해결 방안을 찾아야 한다는 주장이다.
우미영 시트릭스시스템즈코리아 사장은 "데이터센터의 가상화 논의가 진전이 되면 서버나 스토리지 뿐만 아니라 이를 연결해주는 역할을 하는 네트워크도 빼놓을 수 없게 될 것"이라면서 "보안 이슈도 단순한 물리적인 서버나 스토리지 보안이 아닌 가상화와 접목된 기술 등으로도 논의가 확대될 것"이라고 말했다
[출처] 가상화 이슈 `네트워크`분야까지 확산|작성자 정신차렷