질병관리본부-응급의학회 '자전거 안전사고 예방수칙' 제정

질병관리본부-응급의학회 '자전거 안전사고 예방수칙' 제정

 

(서울=연합뉴스) 이승우 기자 = 교통사고 환자 10명중 1명 이상이 자전거를 타다가 사고를 당한 것으로 나타났다.
27일 질병관리본부에 따르면
지난해 교통사고로 응급실에 실려온 환자 1만1천614명 중 13.7%인 1천595명이 자전거 운전자였다.

자전거 사고 환자의 과반인 55.1%가 20대 미만인 반면, 입원 환자는 60대 이상이 33%로 가장 많았다.

자전거 사고 사망자도 60대 이상이 58.7%로 압도적이었다.

성별로는 남자가 여자보다 2.6배 많았고, 월별로 보면 여름철인 6~8월 발생한 자전거 사고 환자가
전체의 절반에 육박했다.

이와 관련해 질병관리본부는 대한응급의학회와 공동으로 '자전거 안전사고 예방수칙'을 제정해 공포했다.

 

예방수칙은 헬멧 착용, 음주 후 자전거 이용 금지 등을 권고하는 내용을 담은
일반안전수칙과 어린이와 노인을 대상으로 한 특별안전수칙 등으로 구성돼있다.

 

자전거 안전사고 예방수칙

 

일반 안전수칙

1.  헬멧을 착용합니다.
2.  음주 후에는 자전거를 절대 타지 않습니다.
3.  도로상에서는 우측통행을 지키고 차량과 같은 방향으로 직선 주행합니다.
4.  이어폰과 핸드폰은 자전거 운행시 사용하지 않습니다.
5.  가방과 짐은 짐칸에 고정하여 이동하도록 합니다.
6.  어두워지면 전조등과 반사등을 반드시 사용합니다.
     (매직바이크 및 형광스틱, 형광밴드 등 사용)
7.  교차로나 골목길에서 방향을 변경하거나 정지시 손신호를 사용합니다.
8.  주변에 보행자가 있을 시 경보벨을 울리거나 말을 하여 보행자의 주의를 유도합니다.
9.  내리막길에서 무리하게 속력을 내지 않으며 뒷바퀴에 먼저 제동을 가한 뒤 

    앞바퀴에 제동을 가합니다.
10. 상시적으로 브레이크 점검을 비롯한 자전거 정비를 시행합니다.

 

레저용 특별 안전수칙

1.  헬멧과 관절보호대는 반드시 착용합니다.
2.  몸에 밀착되고 땀이 잘 마를 수 있는 옷을 착용합니다.
3.  체력에 비해 무리한 거리를 운행하지 않으며 일정한 시간 운행을 하고나면 휴식을 취하고 수분을 섭취합니다.
    
어린이를 위한 특별 안전수칙

1.  자신의 머리에 맞는 헬멧을 착용합니다. (헬멧은 반드시 움직이지 않도록 착용해야 합니다.)
2.  다른 사람의 눈에 띄는 복장을 착용합니다. (형광이나 야광, 밝은 색의 옷을 입고 반사경을 사용합니다.)
3.  가급적이면 야간에 자전거를 타지 않도록 합니다.

 

노인을 위한 특별 안전수칙

1.  폭염과 우천 및 야간에는 가급적 자전거 운행을 피하도록 합니다.
2.  너풀거리는 옷차림은 가급적 피하고 슬리퍼를 신고 자전거를 타지 않도록 합니다.
3.  교통량이 많고 고속주행하는 도로는 가급적 운행을 피하고, 운행시 특별히 주의하도록 합니다.

[출처] 질병관리본부-응급의학회 '자전거 안전사고 예방수칙' 제정 (자전거로 출퇴근하는 사람들) |작성자 채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