PMO는 IT 거버넌스 구축을 위한 첫 단추
박성현 sh_park@ciokorea.com
‘IT와 비즈니스의 연계’는 CIO의 핵심 도전사항이다.
과거의 정보기술이 단순히 비즈니스 활동을 지원하는 Cost Center로서의 역할에 그쳤다면, 현재는 정보기술이 비즈니스 그 자체이며 비즈니스를 위한 투자를 집행하는 조직으로써 그 역할이 변화되고 있다. 즉, 정보기술이 비즈니스 성과를 만들어 내는 역할을 부여 받고 있는 것이다.
민첩한 비즈니스 대응, 비즈니스 전략과의 연계, BI, 규제준수 등의 비즈니스 요구사항은 물론, 웹2.0, SOA 등 최신 IT 기술에 대한 요구사항 등 비즈니스의 IT에 대한 기대수준은 계속적으로 높아지고 있는 반면, IT 부서는 IT 예산 범위 내에서의 신기술 적용, 수작업 프로세스, 통합되지 않은 툴과 포인트 솔루션, 조직 간의 단절 등 비즈니스의 IT 에 대한 기대, 요구사항과 IT 부서의 능력 사이에는 분명한 차이를 발생시킨다. 이러한 차이는 결국 비즈니스 리스크를 초래하게 된다.
2007년 Economist Intelligence Unit, 포레스터리서치, IDC 등 각종 조사기관들의 자료에 의하면, 기업의 IT 예산 중 70%가 IT 운영 및 유지보수에 사용되며, 54%의 기업이 프로젝트 완료 기간을 맞추기 위해 애플리케이션 개발 범위를 축소하고 있다. 한편, IT 시스템 장애의 80%가 운영 상의 실수로 비즈니스에 지장을 초래하는 것으로 조사되었으며, 지난 3년간 수행된 프로젝트들 중 절반가량이 예상한 비즈니스 결과를 내는데 실패했다고 보고된다.
‘최적화된 비즈니스 결과 달성’을 위한 변화가 필요하다.
최적화된 비즈니스 결과란, 비즈니스 성장의 가속화, 비용절감, 리스크를 최소화시키는 것이라 할 수 있다.
한국HP가 제시하는 새로운 개념인 BTO는 ‘비즈니스 기술 최적화’를 위한 솔루션으로 IT와 비즈니스를 연계하는 가시성을 확보해 비즈니스 기반의 IT 통제 및 관리를 가능하게 한다. 또한 IT 조직인 기획/개발/운영 부서의 핵심 정보와 프로세스를 상호 연계 및 자동화해 전체적인 IT 라이프사이클을 최적화함으로써 비즈니스 성과를 극대화하는 새로운 관리 전략 및 솔루션이다.
CIO들은 ‘최적화된 비즈니스 결과 달성’을 위해서는 ‘IT 거버넌스의 구축’이 절대적으로 필요하다고 말한다. 어떻게 하면 기업의 전략적인 목표에 부합하면서 가장 실행가능하고 효과적인 IT 프로세스를 가져가느냐 하는 것이 바로 IT 거버넌스다.
CIO들은 이러한 IT 거버넌스 구축을 구체적으로 실현하기 위해 비즈니스와의 전략적인 연계, 프로젝트 관리, IT 서비스의 가용성 보장 등의 도전과제를 해결해야만 한다.
IT 거버넌스 구현을 위해 CIO가 해결해야 하는 과제
1. 비즈니스 부서의 기대에 맞는 서비스를 구축하고 있는가?
2. 올바른 프로젝트를 진행하고 있는가?
3. 개발된 비즈니스 프로세스가 성공적으로 작동하고 기대되는 성능을 낼 것인가?
4. 비즈니스 서비스의 가용성을 파악하고 보장할 수 있는가?
<자료|한국HP>
이러한 IT 거버넌스는 IT 서비스 관리라는 정의로 바라봤을 때 6가지 관리모델로 바라볼 수 있으며, 이는 IT 서비스의 라이프사이클이라는 관점에서 관리될 필요가 있다. <’IT 거버넌스 구현을 위한 6가지의 관리 모델’ 참조>
이러한 ‘IT 서비스의 라이프사이클 관리’는 곧 HP가 주창하는 BTO의 핵심 개념이기도 하다.
이러한 IT 서비스의 라이프사이클 관리를 위해서는 비즈니스로부터의 요구사항이 IT 전략, 개발, 운영 등 IT 서비스 프로세스 전반에 골고루 반영되어야 하며, 각 영역들이 단절되어 있지 않고 각 영역 간의 간극이 좁혀져야만 한다.
PMO, IT 거버넌스 실현의 첫 단추
한국HP의 우병오 이사는 “IT 거버넌스는 구체적으로 구현하기에는 상당히 대규모의 작업이다. 때문에 당장의 IT 거버넌스 구현을 바라는 것 보다는 PMO를 신설하는 것이 그 시작이 될 것”이라고 말한다.
우병오 이사는 “그러기 위해서는 먼저 현재의 PMO의 위상을 정립하는 것이 우선”이라고 말한다. PMO는 프로젝트 관리의 성과개선 측면에서 그 필요성을 먼저 인지시키는 것이 좋다. 약 70%의 프로젝트 실패의 원인이 프로젝트 관리의 실패로 인해 발생되며, PMO를 잘 갖추기만 해도 프로젝트 성공률은 약 40%가량 높아진다.
또한 성공적인 PMO 구현을 위해서는 프로젝트 관리 방법론을 정립하는 것이 중요하다. 기존 개별 프로젝트 관리 위주의 PM 활동은 개별 프로젝트 관리에서부터 그와 연관된 프로젝트들의 조직적인 관리로 그 역할이 확대되었다. 또한 몇몇 기업에서는 이러한 PMO를 CIO 오피스라는 개념으로 발전시켜 적용 중이다.
IT 거버넌스 측면에서 PMO는 단순 일정관리의 역할이 아닌 전사 프로젝트 간의 유기적인 일정관리와 시스템적인 통합관리를 담당하며 프로젝트 수행측면보다는 의사결정조직이라는 측면에서 이해되고 있다.
포레스터리서치는 ‘전통적으로 개발, 운영이 IT 조직의 핵심 역할로 인식되었으나 최근 비즈니스와 IT 조직의 커뮤니케이션 창구 역할을 하는 PMO 조직의 역할이 IT 조직의 핵심 역할로 변화하고 있다’고 말한다. PMO 조직이 상설 조직화되고 또 역할이 확대 됨으로써 PMO, 즉 CIO 오피스는 전체 IT 부서의 살림을 도맡아 하는 IT 조직의 핵심으로 인식되고 있다.
PMO의 성공적인 운영은 IT 거버넌스 구축을 위한 주춧돌이 된다. PMO는 기존 단순 프로젝트 관리 역할이 아닌 전사 IT 프로젝트의 포트폴리오를 관리하고 현업과 IT 부서간의 커뮤니케이션 창구 역할을 담당함으로써 보다 비즈니스와 밀접하게 연계된 IT 프로젝트의 실현을 가능하게 하고 IT 부서와 현업 부서간의 간극을 좁히기 위한 최 전선의 업무를 담당하게 된다.
이러한 BTO의 성공적인 역할 수행은 비즈니스 전략과 연계된 IT 전략을 의미하는 BTO의 기본 사상을 그대로 실현 가능하게 하는 것이다.
<박스> BTO란?
BTO(Business Technology Opti-mization, 비즈니스기술최적화)는 HP의 IT의 전반적인 업무, 즉 IT기획ㆍ개발ㆍ운영의 전체 라이프사이클을 기술적으로 최적화하는 로드맵으로, BTO 전략은 IT와 비즈니스를 연계하는 가시성을 확보하고, 비즈니스 기반의 IT 통제 및 관리를 가능하게 함으로써 비즈니스 성과를 최대화하는 것을 목표로 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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