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타

자주 틀리는 맞춤법

달팽이1 2008. 6. 28. 16:26

출처 왜 사냐건 웃지요 | 세일러운
원문 http://blog.naver.com/sailorjung/60045232098
  길을 가다보면 눈에 거슬리는 간판이나 전단지가 많다. 공중파 방송에서조차 규정에 어긋나는 자막을 내보내곤 한다.
 '모르는 게 약'이듯 '아는 게 병'인가보다. 이런 것들을 보면 그냥 마음이 답답해진다.
 물론, 잘 알 지 못하고 사용하는 경우가 대다수이겠지만- 내 경우는 (전공도 전공이거니와 성격상) 맞춤법이 불확실하면 국어사전을 애용하곤 한다. 
 대한민국의 문맹률이 0%에 가깝다는 통계에 비해, 잘못된 한국어를 사용하는 경우가 너무나도 많다. 
  

 

왠 말이냐 (X)

웬 말이냐 (O)

 

웬 : '어찌된', '어떠한'의 뜻

왠 : '왜인'이 줄어든 말

ex. 그 이유가 왠지(왜인지) 모르겠어.

 

 

 

다려 드립니다 (X)

달여 드립니다 (O)

 

다리다 : 천 따위의 주름을 펴기 위해 다리미나 인두 등으로 문지르다.

달이다 : 약재 따위에 물을 부어 우러나도록 끓이다.

 

 

 

부페 (X)

뷔페 (O)

 

buttet (프랑스어) : 여러 음식을 큰 식탁에 차려놓고 손님들이 덜어 먹도록 한 식당

 

 

오댕 (X)

오뎅 (△)

어묵 (O)

꼬치안주 (◎)

 

오뎅 : おでん. '어묵꼬치'를 뜻하는 일본어

 

 

 

떡볶기 (X)

떡볶이 (O)

 

'떡볶기'는 떡을 볶는 행위를 가리킨다.

'-이'는 접사로써 형용사나 동사의 어간에 붙어 명사를 만든다.

 

 

꽂게 (X)

꽃게 (O)

 

 

 

일절 (X)

일체 (O)

 

一切은 [일체]로도 읽히고 [일절]로도 읽히기에 혼동하는 사람이 많다.

 

일절 : '아주', '전혀', '절대로'의 뜻. 사물을 부인하거나 행위를 금지할 때에 쓰는 말

            즉, 부정문에서 쓰이는 부사이다.

 

일체 : '모든 것', '전부', '완전히'. 긍정적인 의미를 지닐 경우에 쓰인다.

 

 위의 경우, 제수용 강정이 모두 갖추어져 있다는 뜻이므로

[일절]이 아닌 [일체]가 쓰여야 옳다.

 

 

슈퍼마켓 (O)

 

Supermarket

외래어 표기법에 따르면

영어에서 들여온 외래어는 영국식 발음을 기준으로 표기한다.

즉, 미국식 발음인 [수퍼]가 아닌 영국식 발음인 [슈퍼]가 옳다.

 

 

주십시요 (X)

주십시오 (O)

 

높임표현의 등급엔 총 네가지가 있다.

1. 합쇼체 (아주 높임)

2. 하오체 (예사 높임)

3. 하게체 (예사 낮춤)

4. 해라체 (아주 낮춤)

 그 외 격식을 차리지 않는 곳에서 해요체를 쓰기도 한다.

 

'주십시오'의 경우 합쇼체의 높임을 사용하는 것으로, '-십시요'라는 어미는 존재하지 않는다.

 

 

안 돼요 (O)

안 되요 (X)

않 돼요 (X)

않 되요 (X)

 

1. 안 : 용언을 꾸며주는 부사어로써 부정문에 쓰인다.

ex. 안 먹어, 안 예뻐, 안 할래, 안 돼

 

2. 않- : [않다]라는 동사의 어간으로 따로 떼어서 쓸 수가 없다. 물론 부정문에 쓰이는 단어이기는 하지만

어간을 떼어서 다른 용언을 수식할 수 없다.  

ex. 먹지 않아, 예쁘지 않아, 하지 않을래

 

 

뽁음 (X)

볶음 (O)

 

 

꼽아 (X)

꽂아 (O)

 

꼽다 : 1. 수를 세려고 손가락을 하나씩 꼬부리다.

ex. 아이가 손을 꼽으며 자기 나이를 세어 본다.
2. 골라서 지목하다.
ex. 전쟁의 고통으로 식량 부족과 굶주림을 꼽았다.

 

꽂다 : 1. 박아 세우거나 찔러 넣다.
ex. 화병에 꽃을 ∼/ 비녀를 머리에 ∼.
2.‘뒤꽂다’의 준말.
3. 내던져서 거꾸로 박히게 하다.
ex. 힘껏 메어 ∼

 

 

하겠읍니다. (X)

하겠습니다. (O)

 

80년대 맞춤법의 잔재.

명사형 전성어미 '-음'과 혼동하여 '하겠읍니다.'가 맞다고 여기는 사람들이 더러 있다.

 

 

깍자 (X)

깎자 (O)

 

 

가계 (X)

가게 (O)

 

가계 : 1. 한 집안 살림의 수입과 지출의 상태.

2. 집안 살림을 꾸려 나가는 방도나 형편.
 

가게 : 1. 작은 규모로 물건을 파는 집.

2. 길거리에 임시로 물건을 벌여 놓고 파는 곳.

 

 

 알고 있으면 결코 틀리지 않는다. 자주 사용하는 단어이기 때문에 기억에서 잊혀지지도 않는다.

 자랑스러운 한글을 좀 더 정확하게 표현할 수 있도록, 맞춤법에도 신경 쓰는 한국인이 되었으면 하는 바람이다.